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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안타까운 임플란트 과장광고.

Question.

다른데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된다는데요?

하루만에 임플란트 심고 보철까지 올린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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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여러분 이런 광고들 한번쯤 보신적 있으시지요? 


  - 당일 임플란트 완성, 식사 가능! 

  - 통증 없이 10분이면 OK!

  -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로 빠르게!

  - 임플란트 전문의가 직접 진료!

  - 임플란트 전문병원!


저는 이런 과장광고를 볼때마다 치과의사로써 많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임플란트 치료는 저런 과장 광고를 보면서 쇼핑을 하셔서도 안되고

패스트푸드같은 개념도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당일에 식사가 가능한 임플란트 완성? 이런 경우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보통 임플란트의 경우 픽스처(뿌리)를 심고 치조골과 융합되어 단단히 고정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3개월 정도의 시간을 보내서 고정이 잘 되었다면 그때 최종 보철물을 장착하게됩니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제한적인 케이스를 가진 환자분들도 계십니다.

    뼈상태를 비롯해 기타 구강 컨디션이 아주 좋으신 환자분들의 경우 임플란트 후 임시치아로

    바로 식사가 가능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모든 환자분들에게 적용 가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당일에 임플란트를 완성하고 저작이 가능한것처럼 광고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2. 통증이 없는 임플란트 수술은 없습니다. 수술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은 약간의 통증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마취단계에서부터 수술까지 의료진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최소한의 통증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환자분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수술시간 역시 환자분의 컨디션, 치아상태, 뼈상태, 계획과 그밖의 변수 등등 수술시간은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보통은 길게 걸리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장광고에서 말하는 몇개 식립에 몇분, 5분 완성 이런 광고들은 모두 거짓입니다.




3.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절대적인 대안은 아닙니다. 

    

    최근 몇년사이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나오면서 환자분들이 많은 문의를 주십니다.

    3D 모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미리 결정하고 수술유도장치를 제작해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아주 편리하고 획기적인 수술법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의 실패율도 심심치않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환자분의 구강상태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적용이 되어야하는 수술 방법중 하나입니다.

      -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역시 경험이 많은 숙련된 치과의사가 가능성을 판단하고 진행을 해야 성공률이 높습니다.

      - 최근 개원한지 얼마 안된 경험이 없는 치과에서 무분별하게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만 믿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유하자면 베테랑 택시기사는 네비게이션 없이 목적지에 빠르고 편안하게 도착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4. 현행법상 임플란트 전문의라는 자격도 없고, 임플란트 전문 병원은 지정 대상이 아닙니다. 

   

    임플란트 수술은 치과의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진료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임플란트 수술은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사에게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